초록 |
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옛사람의 질병과 건강상태에 대한 파 파파 슬롯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지만 병원체 옛 DNA연구에 있어서는 아직 미흡한 점이 많아 관련 파 파파 슬롯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. 특히 결핵, 헬리코박터균, 흑사병, 기생충 질환 등은 세계적으로 고병리학적 연구의 대상으로 높은 관심의 대상인데 근대화 이전 우리나라에서도 상대적 질병 이환률이 매우 높았다고 생각되지만 관련 파 파파 슬롯가 아직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았다. 본 연구는 인류 질병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전염성 질환 (결핵, 회충, 헬리코박터, 흑사병)에 대한 고 DNA 연구를 우리 고고학 발굴현장에서 수집한 고 시료를 대상으로 진행하여 이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는 구미 선진국의 수준을 추격하고 해당 병원체 유전학적 특징의 역사적 변천 이해에 있어 의미 있는 생물학적 정보를 획득하고자 하였다. 이를 위해 조선시대 회곽묘에서 출토된 인골 및 미라 시료에서 결핵, 회충, 헬리코박터, 흑사병 병원체 DNA 유무를 우선 확인하고 선별된 시료를 대상으로 해당 병원체 유전적 특징을 잘 나타낼 수 있는 genetic marker에 대한 연구를 추가로 시행하였다. 본 연구에서는 우선 조선시대 미라 8 개체에서 얻어진 위 조직을 대상으로 하여 헬리코박터 고DNA를 추출 분석하고자 하는 실험을 시행하였는데 이 균에 대한 고병리학적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단지 2사례만 성공적으로 파 파파 슬롯된 바 있다. 조선시대 미라 위 조직에서 헬리코박터균 유전자마커 DNA 존재 유무를 살펴보았는데 당진 및 청도 미라 위 조직에서 헬리코박터 균 yphC gene으로 생각되는 부분이 증폭되었다. 이 증폭산물을 cloning 하여 consensus sequence를 결정한 다음 확보된 서열을 분석한 결과 헬리코박터 해당 유전자 서열과 100% 일치하여 확진하였다. 본 연구는 영구동결지역이 아닌 온대 지역에서 검출한 세계 최초의 헬리코박터 고DNA 파 파파 슬롯로서 그 학술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자평한다. 다음으로 회충은 우리나라에서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감염률이 높았던 질환으로 본 연구에서는 조선시대 미라 장기에 포함된 분변에서 회충란을 포함하고 있는 총 8개체의 시료를 현미경 관찰로 먼저 고르고 이로부터 회충 유전자마커에 대해 DNA 증폭산물을 얻은 다음 그 서열을 결정하여 확진하였으며 최종적으로 계통학적 분석까지 수행하였다. 본 연구는 지금까지 옛 회충란에 대해 시행한 것 중 가장 포괄적인 유전학적 연구로서 같은 수준의 결과를 확보한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다. 다음으로 조선시대 회곽묘 미라 및 인골 총 40개체를 대상으로 유럽 중세사에서 흑사병을 유발한 것으로 알려진 Yersinia pestis DNA를 검출하는 실험을 실시하였다. 이 중 1개체(HD2)에서 Yersinia pestis 유전자 마커인 pla gene 증폭을 확인하였는데 추가 실험을 통해 총 939 bp의 pla gene full sequence를 얻었다. Genbank에 등록된 Y. pestis 와 비교하였을 때 다수의 Y. pestis균 유전자가 99% 일치를 보여주었고 현재 추가 확인이 진행 중이다. 본 연구진의 금번 성과는 유럽이외 지역에서 확보한 고시료에 대해 페스트균 pla gene 존재 가능성을 확인한 최초의 성과이다. 마지막으로 조선시대 회곽묘 출토 인골과 미라등 총 95개체를 대상으로 결핵균 감염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분자생물학적 분석을 진행하였는데 DNA 존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개체를 선별하였지만 유감스럽게도 최종 서열을 대조 한 결과 모두 결핵균 유전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. 이 과정에서 옛 결핵감염 여부를 유전학적으로 분석하는 기법을 확립한 것은 이 연구의 망외의 성과이다. 조선시대 사람 시료에서 확인되는 여러 전염성 질환 DNA의 연구를 통하여 현재 공백으로 남아 있는 우리나라 해당 질환 유전정보를 본 과제에서는 획득하고자 하였는데 다수의 사례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얻어져 다른 나라 관련 기존 연구 성과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. 이 연구를 통해 해당 감염성 질병사 연구에 혁신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근대화 이전 우리나라의 감염성 질환 연구를 위한 자료가 더욱 풍부하게 되었다. 이 처럼 전 세계 관련 연구의 수준에서 볼 때도 손색없는 중요한 연구성과가 얻어져 조선시대 사람 건강과 질병 생활사를 복원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분자유전학적 연구를 다양한 옛 병원체에 대해 수행할 계획이다. (출처 : 연구결과 요약문 4p) |